홍준표 “보수 통합만이 대한민국 구할 유일한 선택”

입력 2017-04-11 11:12 수정 2017-04-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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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17.04.11. (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17.04.11.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1일 “보수우파 대통합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안보 불안’ 정국이 지속되자 보수 후보로서 존재감과 안보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해 임진각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최근 안보 불안과 관련해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 할 수도 있다”며 “국민의 안위가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결정될 수도 있는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라며 “한국당은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국민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의 뜻을 전달하면서 성명서 낭독을 중단하고 허리 숙여 죄송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되면 북한부터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좌파정권 10년의 적폐를 청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포천시 송우시장으로 이동해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종천 후보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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