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바치스타, 최악의 억만장자”

입력 2017-04-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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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가장 극적인 추락’선정… 재산 34조서 2년만에 100분의1로 줄어

▲. 브라질의 '몰락한 부호' 바치스타. 맨 오른쪽은 체포될 당시 모습. (사진= 연합뉴스, UOL)
▲. 브라질의 '몰락한 부호' 바치스타. 맨 오른쪽은 체포될 당시 모습. (사진= 연합뉴스, UOL)

브라질의 에너지 재벌 에이치 바치스타가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가장 극적인 추락을 기록한 인물로 꼽혔다. 브라질의 뉴스포털 UOL은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집계가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바치스타의 몰락이 상징적인 사건으로 언급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바치스타는 지난 2012년 300억 달러(약 34조 원)의 재산으로 세계 7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년 후인 2014년 3월에는 재산이 100분의 1로 줄어 3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치스타는 EBX그룹을 이끌며 OGX(석유·천연가스), OSX(조선), LLX(물류), MPX(에너지), MMX(광업), SIX(정보통신), NRX(식품) 등을 계열사로 뒀다. 그런데 주가 폭락과 경영 실패 등이 겹쳐 계열사들은 파산보호 신청에 경영 실패, 주가 폭락 등이 겹치면서 파산보호 신청이 잇따랐다. 사실상 EBX그룹은 해체됐다.

지난 1월 바치스타는 부패수사에 연루돼 교도소에 수용됐다. 브라질 법원은 지난 1월 27일 전직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에게 1650만 달러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적용해 바치스타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바치스타는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1주일 동안 머물다가 자진 귀국했다. 연방경찰은 리우 공항에서 바치스타를 체포해 교도소에 가뒀다. 바치스타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는 사법 당국이 2014년부터 권력형 부패수사를 벌인 데 따른 것이다. 세계 부자 순위 10위권에 들었던 바치스타의 몰락은 정경 유착 근절의 필요성을 드러내는 대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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