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침체한 남성복 시장 부활 이끈다”… 프리미엄·가성비로 남성복 공격 경영

입력 2017-04-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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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사진> 신세계 총괄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성비를 높인 프리미엄 남성복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침체한 남성복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신세겨인터내셔날은 자회사 신세계톰보이에서 지난해 새롭게 론칭한 남성복 ‘코모도’가 올해 상반기에만 19개 매장을 오픈하며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말까지 전국 3개 매장이었던 코모도는 현재 22개이며 올해 말까지 총 25개 매장을 확보해 150억 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또 지난해 선보인 자체 제작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도 올해 상반기에 7개, 하반기에 12개 등 총 19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며 올해 말까지 총 23개 매장에서 100억 원의 연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코모도는 1986년 론칭한 국내 1세대 남성복 브랜드로 2010년 회사 부도 이후 사라졌다가 지난해 신세계톰보이에서 2030 남성을 타깃으로 브랜드를 재정비해 새롭게 선보였다. 뉴욕 감성을 기반으로 실용적인 소재의 의류를 위주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품 가격대는 재킷 20만 원 중반~40만 원 초반, 수트 30만 원 중반~70만 원 후반, 팬츠 10만 원 중반~20만 원 후반이다.

맨온더분은 ‘클래식 수트의 대중화’를 콘셉트로 한 만큼 제품 가격 또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했다. 수트는 국내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 수준인 50만 원대, 재킷 30만~40만 원대, 팬츠 10만~20만 원대, 가방과 신발 20만~30만 원대다.

정유경 총괄사장은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RISD) 출신으로 패션 전문가다. 정 총괄사장은 남성복 강화를 통해 여성 이미지가 강했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한계를 깨고 수입과 자체 컬렉션을 강화하려 하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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