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자동차 판매 부진·미지근한 지표에 하락 마감…다우 0.06%↓

입력 2017-04-04 06:03 수정 2017-04-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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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1포인트(0.06%) 하락한 2만650.2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88포인트(0.16%) 내린 2358.84를, 나스닥지수는 17.06포인트(0.29%) 떨어진 5894.68을 각각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 부진과 미지근한 경제지표에 투자심리가 약화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5928.93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자동차업계 빅3의 지난달 판매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포드는 지난 3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보다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인 5.9% 감소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FCA)은 4.6% 줄어들어 0.4%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났다. 제너럴모터스(GM)는 1.6% 증가했지만 역시 월가 전망인 7.0%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오토데이터코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전체 자동차 판매는 연환산 기준 1660만 대로, 전년 동월의 1670만 대에서 줄고 전문가 예상치 1720만 대를 밑돌았다. 이에 GM 주가가 3.4%, 포드가 1.7%, FCA가 4.8% 각각 급락했다. 미셸 크렙 오토트레이더닷컴 애널리스트는 “지난 한 달 인센티브 지출이 많았지만 판매가 예상을 밑돌았다”며 “머지않아 자동차 생산량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표도 미지근했다. IHS마르키트가 집계한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3.3으로, 속보치 53.4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 53.5를 밑돌았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지수는 57.2로 시장 예상과 부합했지만 전월의 57.7에서 떨어졌다. 다만 제조업지수 세부항목 중 고용지수는 58.9로, 전월의 54.2에서 오르면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달 중순 시작하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도 보였다. 웨인 카우프먼 피닉스파이낸셜서비시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어닝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시장이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기술과 금융,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에 대한 전반적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여전히 올해 남은 기간 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생산과 판매 모두 약 2만5000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3% 급등했다. 이에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487억 달러로 치솟아 456억 달러에 그친 포드를 사상 처음으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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