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021년까지 기술개발에 3조5000억 원 투자

입력 2017-04-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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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현대중공업그룹)
(자료제공=현대중공업그룹)

4개의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을 선언한 현대중공업그룹이 2021년까지 기술개발에 3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4개사로 분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 4개사는 2021년까지 기술개발에 3조5000억 원을 투자하고, 설계 및 연구개발 인력 1만 명 확보, 신인사제도 도입 등을 주 내용으로 한 ‘기술, 품질 중심의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성과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인사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며, 개인의 능력과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앞으로 ‘기술’과 ‘품질’을 모든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아 각 분야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세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영전략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5년간 시설투자 3900억 원을 포함한 총 2조500억 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한다. 친환경 선박 및 스마트십 개발과 해양플랜트 설계 능력 강화, 디지털화 된 스마트 야드 구축 등 선제적 기술 확보와 고품질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과 현대건설기계는 각각 6800억 원과 6600억 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한다. 신제품 연구개발로 판매 라인업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현대로보틱스는 OLED 공정용 로봇 사업 확대와 서비스 사업 확장을 위한 부품 공용화 개발, 클린룸 신축 등에 1100억 원을 투입한다.

신인사제도 도입으로 기술과 품질에 중점을 둔 미래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설계와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4000명에서 2021년 1만 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4개사에 각각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부사장급으로 임명해 신제품 개발 추진에서부터 기술전략 수립, 연구인력 선발, 육성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할 예정이다.

직급도 간소화한다. 현 5단계 직급(부장-차장-과장-대리-4급)을 단계적으로 3단계로 줄여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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