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영남, 정권교체의 최전선…호남‧충청 이어 압도적 지지 달라”

입력 2017-03-31 16:18 수정 2017-04-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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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경선서 “꽃소식‧정권교체 열망 북상 중… 국민통합정권돼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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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31일 “지긋지긋한 지역갈등 끝내고 모든 지역의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순회투표에서 “호남과 충청이 이미 문재인을 선택했다. 이제 영남에서도 마음 놓고 민주당, 저 문재인을 밀어주실 만하지 않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영남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며 “우리 당의 정당 지지율이 가장 높고, 여야 모든 후보 가운데 제가 제일 높은 지지 받고 있다. 안희정, 이재명, 최성, 문재인 우리 네 사람 지지율을 합치면 과반이 넘는다”고 했다.

그는 “이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었다, 영남이 더 이상 저들의 텃밭이 아니라 정권교체 최전선이 됐다”며 “꽃소식도 정권교체 열망도 남쪽에서 시작된다. 호남과 영남의 정권교체 열망이 거침없이 북상해 전국을 덮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새벽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언급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을 보면서 영남은 지금 허탈하다. 영남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며 “영남의 27년 짝사랑의 끝은 배신이었고, 27년 무한지지의 끝은 경제파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시키고 잘 살게 만드는 건 PK정권, TK정권 지역이름 딴 정권이 아니다”라며 “국민통합정권, 지역분권정권이어야 한다. 국가균형발전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역맞춤형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부산은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고 울산은 미래형 글로벌 산업도시로 다시 성장할 것”이라며 “경남은 해양플랜트 산업에 항공우주산업이 더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구는 뿌리산업과 신산업, 두 바퀴로 힘차게 성장할 것이며 경북은 국가기간산업의 고도화와 김천혁신도시로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영남과 동해안 경제를 북방경제와 연결시키겠다. 북극항로 개척으로 동해안 경제와 유럽을 바로 연결시키겠다”며 “새로운 실크로드가 부산에서 출발할 것이다. 시베리아 가스관이 영남까지 내려오고,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유럽, 런던까지 가는 세상에 가슴 뛰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도 충청에서도 압도적 지지 보내주셨으니 영남에서 더 압도적 지지 보내주셔야 문재인이 대세다, 영남이 디비졌다, 역사가 바뀐다 되지 않겠나”라면서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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