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연장 기대감·리비아 원유 공급 시설 폐쇄에 상승…WTI 1.7%↑

입력 2017-03-31 0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4센트(1.7%) 상승한 배럴당 50.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4센트(1%) 오른 배럴당 52.9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해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쿠웨이트의 에삼 알-마르주크 원유 장관은 감산 연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 회원국 산유국은 오는 5월 말에 회동을 하고 6월까지로 예정된 감산 기한을 연장할지 결정한다.

리비아의 샤라라 원유 공급 시설이 급작스레 폐쇄된 것도 국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샤라라 유전의 폐쇄로 리비아는 일일 70만 배럴에서 14만 배럴이 감소한 56만 배럴을 생산하게 됐다. 리비아 원전이 폐쇄된 이유는 정치적 불안정 탓이다. 리비아의 군대와 반군 세력 간 전투로 최근 몇 달간 리비아 전역에서 석유 관련 시설이 문을 닫았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을 밑돈 것도 국제 유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 29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90만 배럴 상승한 5억3400만 배럴을 기록했는데 이는 140만 배럴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을 밑돌았다. 마크로리스크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 케텐만 수석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요인으로 원유 관련 제품 수요가 줄었고 원유의 초과 재고 현상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도심속 손님일까 이웃일까' 서서울호수공원 너구리 가족 [포토로그]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59,000
    • +1.29%
    • 이더리움
    • 4,930,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553,500
    • +2.12%
    • 리플
    • 834
    • +3.35%
    • 솔라나
    • 244,100
    • +2.31%
    • 에이다
    • 613
    • +0.49%
    • 이오스
    • 865
    • +1.65%
    • 트론
    • 189
    • +0.53%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700
    • +1.91%
    • 체인링크
    • 19,980
    • +2.46%
    • 샌드박스
    • 489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