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비 모으면 2배로 돌려드려요… 꿈나래통장 500명 모집

입력 2017-03-27 12: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꿈나래통장’ 가입대상, 기준 중위소득 60% → 80% 이하로 지원기준 완화

2017년 2월, 아이 셋을 키우는 김모(관악구ㆍ여ㆍ43) 씨는 남편의 반복되는 실직과 생활고 속에서도 7년간 저축한 꿈나래 통장 만기지급금 1200만 원을 받아 큰 아이 영어학원비 등에 보태면서 장래 희망인 글로벌 리더의 꿈을 실현하는 첫 걸음을 성큼 내딛게 됐다.

서울시는 이처럼 자녀의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저소득자녀가구가 3년 또는 5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5~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꿈나래 통장’ 가입자 500명을 새로이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저소득 가구가 3년이나 5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에서 최대 저축액만큼 보태준다. 기초수급자는 1대 1, 비수급자는 1대 0.5 비율로 지급한다.

비수급 다자녀 가구가 월 12만 원씩 5년간 저축하면 원금 720만 원에 추가 360만 원 등 1080만 원과 이자를 받는다.

꿈나래통장은 2009년부터 시행한 꿈나래 통장은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 마련 등에 기여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도와 참여도가 높다. 현재 1만7748명이 가입해 8981명이 만기 적립금을 받았고 4331명이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통장 신규 가입자를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린다. 월 저축액은 종전에는 3만·5만·7만·10만이었는데 각각 2만 원씩 최대 12만 원으로 올렸다. 가입 대상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4인가족 357만 원)로 완화했다.

꿈나래 통장에 가입하려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3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8월 최종 선발되면 약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금융교육도 받게 된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보다 많은 분들이 꿈나래 통장으로 교육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안정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동 주민센터에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99,000
    • +1.1%
    • 이더리움
    • 4,284,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465,600
    • -1.38%
    • 리플
    • 618
    • -0.32%
    • 솔라나
    • 198,800
    • +0.76%
    • 에이다
    • 519
    • +1.96%
    • 이오스
    • 728
    • +3.12%
    • 트론
    • 184
    • -0.54%
    • 스텔라루멘
    • 128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50
    • +1.07%
    • 체인링크
    • 18,300
    • +2.46%
    • 샌드박스
    • 432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