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조원 규모 시설투자, 관련 수혜주 주목하자

입력 2007-11-25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CD장비 업체, 2005년 이후 대규모 장비 수주 전망

삼성전자가 최근 2조원에 달하는 시설투자를 확정했다. 또한 LCD업계의 양대산맥인 LG필립스LCD 역시 8세대 신규 라인 건설에 대한 시설 투자를 확정 지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2005년 이후 2년만에 대규모 장비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돼 시설투자 관련 LCD장비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LCD 8세대 Phase2라인에 대한 2조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확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삼성전자 LCD 신규 시설투자 확정으로 인해 LCD장비 업체들이 대규모 장비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돼 12월이 오기 전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확정으로 LCD장비 업체들이 2005년 이후 2년만에 대규모 장비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삼성전자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2008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이 지목한 업체는 LCD장비 및 LCD라인 자동 공정화 장비를 납품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이하 목표가 9만원), 리페어 장비를 100% 독점 공급하고 있는 참앤씨(8000원), LCD Spinless Coater를 납품하게 될 케이씨텍(1만원) 등이 최대 수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LG필립스LCD의 협력업체이지만 이번에 세정장비 샘플을 삼성전자에 공급한 DMS(1만7000원)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시설투자에 대한 발주는 12월 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지목한 업체들의 주가는 2008년 실적개선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LCD업계의 또 다른 한축인 LG필립스LCD 역시 8세대 신규 라인 건설에 대한 시설 투자를 이미 확정짓고, 12월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해 삼성전자 향 업체들 뿐 아니라, LG필립스LCD의 장비 업체들에게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시설투자에 따라 세정장비와 GCS, Array Tester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되는 탑엔지니어링(1만원)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삼성전자 교차구매의 수혜까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DMS 역시 매우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 LCD장비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단독 실손청구 전산화 구축비 분담률 손보 75 생보 25 가닥
  • 티메프 “12월까지 M&A”…성공은 ‘글쎄’
  • 통신 3사, 아이폰 16 시리즈 13일부터 사전 예약
  • "추석 연휴, 뭐 볼까"…극장은 베테랑2 '유일무이', OTT·문화행사는 '풍성'
  • 한글 적힌 화장품 빼곡...로마 리나센테 백화점서 확인한 'K뷰티 저력’ [가보니]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00,000
    • -0.5%
    • 이더리움
    • 3,148,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40,000
    • -3.02%
    • 리플
    • 766
    • +6.09%
    • 솔라나
    • 180,200
    • -0.61%
    • 에이다
    • 478
    • +0%
    • 이오스
    • 668
    • +0.3%
    • 트론
    • 204
    • -1.45%
    • 스텔라루멘
    • 128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600
    • -3.2%
    • 체인링크
    • 14,310
    • +0.49%
    • 샌드박스
    • 346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