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헬스케어·유틸리티주 약세에 혼조 마감…다우 0.07%↓

입력 2017-03-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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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5포인트(0.07%) 하락한 2만934.5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88포인트(0.16%) 내린 2381.38을, 나스닥지수는 0.71포인트(0.01%) 오른 5900.76을 각각 기록했다.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업종 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나스닥지수는 막판 매수세 유입에 극적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2018 회계연도 (올해 10월~내년 9월) 예산안을 공개한 가운데 국립보건원(NIH) 예산이 58억 달러 삭감했다는 소식에 헬스케어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P500헬스케어업종지수는 0.9% 하락했다. 바이오젠이 4.7%. 일루미나가 3.9% 각각 급락하며 헬스케어 부진을 주도했다.

전날 연준이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S&P500유틸리티업종지수도 1.1% 빠졌다. 고배당으로 경기방어주로 인식되는 유틸리티업종은 금리가 오르면 일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업종은 0.3% 상승했다. 연준이 미국 경제회복에 자신을 보이면서 소비 관련주도 올랐다.

보야파이낸셜의 캐린 캐버너프 선임 시장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전날 연준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모습을 보여 흥분했다”며 “그 행복감이 사라지고 시장이 다소 앞서 나아간 것 아니냐는 인식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호조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000명 줄어든 24만1000명으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4만 명으로 소폭 웃돌았으나 여전히 4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 지난 2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2.0% 증가한 128만8000건으로 시장 전망인 1.4%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같은 기간 건축허거는 전월보다 6.2% 감소해 월가 예상치 1.9% 감소보다 더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과 일본은행(BOJ) 등은 이날 정례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현상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오라클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6.2% 급등했다. 고프로는 감원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고 올해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16% 폭등했다.

스냅은 4.2% 급락한 19.89달러로 마감해 이달 초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20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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