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 2006년 6월에 취항한 지 1년5개월 만에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취항 이후 지난 4월 50만명을 돌파하기까지 취항 10개월동안 일 평균 1560명이 이용했다"며 "이후 19일까지 일 평균 2420명이 이용하면서 누적승객 1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100만번째 탑승객을 수송하기까지 총 1만6932편을 운항했으며 거리는 약 860만km를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구를 총 215 바퀴 돈 셈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항공기 4대로 ▲서울-제주 ▲부산-제주 등 2개 노선에서 1일 34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제주항공의 평균 탑승률은 ▲서울-제주 86% ▲부산-제주 85%로 연평균 85%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현재 시장점유율은 '서울-제주' 구간은 10.2%, '부산-제주' 구간은 9.6%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주요 소비자층을 분석한 결과, 구매력이 있으면서도 가장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성별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58%, 42%로 나타났으며 연령층은 '20대'가 33.8%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8.7%로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 2월 중순이면 운항편수가 2만편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내년 4월 189석의 B737-800 2대가 도입되면 현재의 수송능력이 2배 가까이 증가돼 내년 하반기 중에 탑승객 200만명 돌파와 운항편수 3만편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 행운의 100만번째 탑승객은 19일 오전 10시15분 제주발 김포행 7C106편에 탑승한 진모씨(30세, 서울)로 제주항공은 해당 승객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제주항공 국내선 100회 무료항공권을 증정했다.
진 씨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으로 가을추억을 만들기 위해 제주도로 주말여행을 다녀온 길"이라며 "100만번째 탑승객 행운의 주인공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