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ㆍ中사드보복에 ICT 기업 주춤…경기전망 1년새 최악

입력 2017-03-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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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업의 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최근 1년새 최악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정치불안과 중국의 사드보복 추세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3월 이후 경기가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진흥협회와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7일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통신과 방송, 융합, ICT기기, 소프트웨어 관련 1516개 기업을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다.

먼저 지난달 ICT 업황 지수는 90으로 전월(88)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ICT 기업의 업황을 전망하는 전망치는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85로 나타났다. 실제 업황지수가 전망치와 얼마만큼 일치하는가를 나타내는 실현율은 97% 수준이다.

ICT기업의 경기실사지수를 뜻하는 BSI(Business Survey Index), 즉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한다.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망치는 지난해 6~7월, 9~10월 92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87을 나타내며 2016년 3월 이후 가장 부정적인 전망치가 나왔고, 3월 전망치는 이보다 더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ICT업황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의 지속적인 호조로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국내 정치불안이나 사드배치 관련 중국의 경제보복 등 대외 불안요인이 존재하면서 전망치가 부정적으로 도출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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