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손학규, ‘경선룰’ 협상 결렬…“2월내 룰 확정” 물건너가

입력 2017-02-28 20:09 수정 2017-04-12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安측, 모바일 빼고 현장+여론조사+배심원단 vs 孫측, 현장투표+배심원단

국민의당은 28일까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을 정할 방침이었으나, 경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룰 확정에 실패했다.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그리고 천정배 전 대표 측 대리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협상을 갖고 새로운 안을 각각 제시했다.

우선 안 전 대표 측은 현장투표 40%·여론조사 30%·공론조사 30%로 후보를 뽑자고 제안했다.이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박원순-박영선 후보 경선 룰과 흡사한 형태로, 최대 쟁점이었던 모바일 투표는 뺐다.

그러나 손 전 대표 측은 무작위로 뽑는 배심원단을 통해 이뤄지는 공론조사는 사실상 여론조사와 같다며 안 전 대표 측의 제안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손 전 대표 측은 현장투표를 50% 반영하고, 나머지 50%는 세 후보 측이 각각 3분의 1씩 뽑은 배심원단이 후보 간 토론을 지켜본 다음 현장에서 투표하는 방식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안 전 대표 측이 이를 거부했다.

이에 양측은 오후 들어 다시 여론조사 및 공론조사와 현장투표의 비율을 조정한 안을 들고 다시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결렬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지난 22일 이달 안에 경선 룰을 마무리하기로 한 합의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탄핵 직후인 내달 중순부터 경선에 돌입해 25~26일께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하겠다는 계획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11,000
    • +0.3%
    • 이더리움
    • 3,273,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27,500
    • +1.14%
    • 리플
    • 780
    • -1.27%
    • 솔라나
    • 194,900
    • +0.26%
    • 에이다
    • 466
    • -0.64%
    • 이오스
    • 637
    • -0.62%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1.33%
    • 체인링크
    • 14,450
    • -2.43%
    • 샌드박스
    • 332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