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이마트 보유지분 전량 블록딜 성공…할인율 4.2%

입력 2017-02-24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 1935억원 규모 유동성 확보, 증권가 "자본비율 개선 기대 긍정적"

IBK기업은행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전량 매각에 성공해 1900억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IBK기업은행은 장 종료 직후 보유중인 이마트 지분 전량인 93만9480주(3.4%)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기관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본지 2017년 2월23일자 [단독] IBK기업은행, 이마트 보유 지분 3.4% 전량 블록딜 추진 참조)

이번 블록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HSBC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애초 주관사 제시한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 날 종가(21만5000원) 대비 3.02%에서 6.98%가 적용 된 20만원에서 20만 8500원에 결정 될 예정이었다. 이 날 기관 수요 예측 결과 한 주당 할인율 4.2%가 적용 된 20만6000원에 전량 지분이 소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블록딜 성사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총 1935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손에 넣게 됐다.

IBK기업은행이 보유한 이마트 주식은 2007년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아버지의 주식을 물려받으면서 정부에 증여세로 낸 것이다. 정부는 이 주식을 기업은행에 현물출자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IBK기업은행이 이마트 지분 매각으로 인해 매각이익이 44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자본비율이 약 2bp(베이시스포인트, 0.0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마트 주가가 상당폭 상승한 만큼 차익실현 차원으로 분석되는데, 한 주당 20만원(할인율 3%) 매각시 세전 399억원, 주당 20만8500원(할인율 7%) 매각시 세전 479억원의 매각익 인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인율 5%, 세전 437억원의 매각익 인식을 가정해 기업은행의 1분기 및 2017년 연간 이익추정치를 4260억원과 1조2900억원으로 330억원씩 상향조정 했다"며 "손익 발생 외에 소폭이지만 자본비율이 약 2bp 개선되는데다 또다른 보유 주식 KT&G (6.9%) 처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04,000
    • +1.5%
    • 이더리움
    • 4,281,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472,100
    • +4.91%
    • 리플
    • 619
    • +3.34%
    • 솔라나
    • 197,500
    • +4.77%
    • 에이다
    • 507
    • +2.01%
    • 이오스
    • 707
    • +5.21%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5
    • +5.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00
    • +4.11%
    • 체인링크
    • 17,880
    • +3.71%
    • 샌드박스
    • 414
    • +9.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