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 1%로…생계형적합업종 지정”

입력 2017-02-23 16:11 수정 2017-04-12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상공인 자영업자 공약 발표…“중소가맹점 범위, 3억→5억”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3일 중소가맹점의 카드수수료를 현행 1.3%에서 1%로 인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책구상’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돈을 버는 시대를 만들겠다”면서 이러한 구상을 내놨다.

문 전 대표는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약속했다. 그는 “공정위 기능을 강화해 가맹점·대리점의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며 “다만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제도는 폐지해 불공정거래 피해자들이 고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되는 카드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가맹점 범위를 연 매출 기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가맹점 범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문 전 대표는 설명했다. 또한 중소가맹점에 적용되는 우대 수수료율을 현행 1.3%에서 1%로 점진적으로 인하하겠다고 했다.

상가임대차법도 개정, 임대료 상한 한도를 9%에서 5%로 인하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30%에 해당하는 3900억원을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복합쇼핑몰 입지 제한과 영업시간 규제를 더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 적합업종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아침부터 새벽까지 문턱이 닳도록 뛰고 있는데 정부가 경제정책을 잘못 세워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며 “시장에서 떡볶이를 사드신 것 말고 박근혜 정부가 한 일이 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무능하기 때문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운 것”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을 보호하는 나라를 만들겠다. 박근혜 정부의 재벌 위주 경제정책을 완전히 뜯어고쳐 소상공인·자영업 사장님들의 소득을 늘리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80,000
    • -1.27%
    • 이더리움
    • 4,246,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463,500
    • +1.44%
    • 리플
    • 610
    • +1.5%
    • 솔라나
    • 190,300
    • +5.37%
    • 에이다
    • 500
    • +0.81%
    • 이오스
    • 690
    • +0.58%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2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0.4%
    • 체인링크
    • 17,600
    • +1.91%
    • 샌드박스
    • 402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