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0일 한세실업에 대해 미국 경기 호조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4만1700원
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강력 매수(Strong Buy)’ 등급을 제시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 호조에 따라 소비자의 의류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한세실업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중장기적 매수기회”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경기 호조의 근거로 미국의 의류소매재고율(의류재고를 판매액으로 나눈 값)이 2016년 1월 3.3배에서 12월 1.5배로 급감했고,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월평균 임금인상률이 2.7%로 전년 동기 대비 0.3%p 증가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올해 1월 미국 실업률이 4.8%를 기록해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환경변화로 꼽았다.
또한 전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현재 주가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세실업의 현재주가(2만5050원)는 지난해 고점(6만5400원) 대비 61.7% 하락해 실적부진에 비해서도 낙폭이 지나치다는 판단”이라며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률)은 11.9배로 한세실업의 지난 5년 평균 PER인 19.8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