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로봇에도 인간과 같은 수준의 세금 부과해야”

입력 2017-02-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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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전직 교육ㆍ훈련에 유용한 자금원 될 수 있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보안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뮌헨/AP뉴시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보안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뮌헨/AP뉴시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로봇에도 인간과 같은 수준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보도했다.

그는 전날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와의 인터뷰에서 생산자동화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비용을 대기 위해 로봇세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그는 “자동화와 관련된 세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은 어떤 종류의 노동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며 “대신 노인과 아이들을 돌보는 것처럼 인간의 공감과 이해가 필요한 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사람이 투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봇 소유주나 제조사가 지불할 로봇세는 근로자를 재교육하는데 쓰여 생산직 근로자와 운전기사 등 자동화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보건서비스와 교육 등 인력이 여전히 중요한 분야로 전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사람들은 로봇 시대의 도래가 오히려 손실로 작용하고 스 “자동화 등으로 충격받은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인 직업 재교육과 기타 프로그램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20년간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은 더욱 빠르게 발전해 시장만으로는 그런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며 “공공 부문이 충격에 대처하고 남아도는 인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게이츠는 “대중이 거부감을 느끼면 로봇 혁신이 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로봇세는 그런 거부감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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