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축산분뇨 연료로 만든다

입력 2007-1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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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이용 ‘농가형 바이오가스화플랜트’ 준공식 개최

농가의 골칫거리였던 축산분뇨를 바이오 가스로 만든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 신·재생에너지센터는 9일 오후 2시 충남 청양군의 여양농장에서 ‘농가형 축산분뇨 바이오가스화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자원부 및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 청양군 관계자 및 시민단체 대표, 각 지자체, 학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준공식 및 시설물 견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준공식은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중 실증연구사업으로 유니슨(주) 주관 하에 2005년 8월부터 2008년 7월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농가형 축산분뇨 처리를 통한 바이오가스화 처리공정 개발 실증과제’에 따른 것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플랜트 준공 후 종료시점인 2008년 7월까지 약 9개월간의 시험 가동을 통하여 얻은 결과로 사업 종료 후,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참여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주관기관인 유니슨(주)은 총 사업비 약 14억(정부지원금 약 10억)으로 4000두 규모의 양돈 농가에서 발생하는 1일 20㎥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자원화할 수 있는 농가형 바이오가스화 처리공정을 위한 설계 기술 연구를 위해 농가형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준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준공된 바이오가스화플랜트는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후단 수처리 시설을 완비하여, 기존시설 대비 안정성 및 바이오가스 생산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 시설을 통해 농장에서 배출되는 양돈 4000두 규모(20톤/일)의 축산분뇨를 처리하여 생산되는 연간 총 400MWh의 전력은 한국전력에 전송될 계획이다.

또한 축산분뇨 발효 후 유출수는 액체 비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이외 유출수 잔량은 후단의 수처리 시설을 통해 방류가 가능하여 농가의 축산분뇨로 인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가스화 플랜트 준공에 따라 바이오가스를 열병합 발전에 이용하여 전력과 열에너지를 생산할 뿐 아니라, 유기질 비료를 얻을 수 있으며, 기존에 해양 투기로 처리되고 있던 축산분뇨의 본질적인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런던 협약에 의해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필요성이 급속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형 바이오가스플랜트는 이와 같은 환경문제 해결 및 에너지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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