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양양 지경 관광지 사업 원활한 수행 위해 호텔업 추가”

입력 2017-0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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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자체 브랜드 호텔·프리미엄아웃렛 등 건립

사업다각화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LF(옛 LG패션)가 호텔업을 추가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들어 식음료, 화장품, 방송,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사업 진출로 눈길을 끄는 LF는 자체 브랜드 호텔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는 패션 기업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오규식 LF 사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14일 LF는 내달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호텔업·관광숙박업·관광객 이용시설업’과 ‘오락·문화 및 운동 관련 서비스업’ 사업 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2018년 하반기에 착공될 강원도 양양군 지경 관광지에 LF 소유 및 운영의 자체 브랜드 부티크 호텔, 프리미엄 아웃렛 등을 건립하려는 조치다.

LF관계자는 “전국적 체인망을 지닌 호텔업을 본격화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며 “양양 지경 관광지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원 양양군은 LF컨소시엄(LF·LF네트웍스)을 체류형 융·복합 해양관광단지(양양지경 관광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양양군은 민간투자자 모집공고를 통해 입찰한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LF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양양지경 관광지 조성사업은 강원 양양군 현남면 지리 5-1번지 일원에 공공편익시설과 숙박시설, 상가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애초 알려진 시점과는 달리, 양양군의 국공유지 매각 및 사유지 매입 매각, 행정절차 등을 비롯해 LF의 수익성 검토 과정을 면밀히 거쳐, 2018년 하반기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LF컨소시엄은 2021년까지 756억 원을 투자해, 부티크 호텔 등 숙박시설과 프리미엄 아웃렛, 휴양문화시설 등을 준공하게 된다. LF컨소시엄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지경관광지 조성사업은 7만9591㎡의 사업부지에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이 있는 부티크 호텔지구(4만1945㎡)와 상가시설이 집단화된 프리미엄 아웃렛지구(3만7646㎡)를 조성한다. 부티크 호텔지구와 아웃렛지구에는 리조트 1동, 풀빌라 12동, 프리미엄 아웃렛 3동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지역 고용 창출 등 민간 투자자(LF)와 윈윈 전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매진했던 패션사업에서 벗어나 2007년 LF푸드를 설립, 먹거리 사업에 진출해 있던 LF는 지난 1월 주류 유통업체인 인덜지(INDULGE) 지분을 50% 이상 인수했다. 연간 매출 150억 원에 달하는 인덜지는 스파클링 와인인 버니니, 데킬라 페트론 등 해외 주류를 국내 수입·유통하는 업체다. LF는 또, 올해 하반기 강원도 속초에 크래프트 맥주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처럼 LF는 경기불황과 저성장 기조 속에서 요식업, 식음료, 화장품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여성전문 케이블 채널 동아TV를 인수하며 방송업에도 진출하는 등 다양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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