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은 형님보다 한 수 위”… 기아차, 1월 판매량 3배 ‘껑충’

입력 2017-02-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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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대 판매 지난해보다 185% 증가… 현대차는 973대 그쳐 40% 급감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1795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85%(1165대) 증가한 수치다.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니로’와 준대형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K7 하이브리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니로’는 지난달 973대가 판매돼 단일 차종 국내 친환경차 판매 수위를 차지했다. 매달 1000대 이상 판매량을 유지하던 지난해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 대표 친환경차 자리를 수성했다. ‘K7 하이브리드’도 약진했다. 지난해 1월 80대에 불과했던 ‘K7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올해 1월 636대로 급증, 1년 만에 8배 가까이 불어났다. ℓ당 16.2㎞의 뛰어난 연비,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한 배우 공유를 모델로 기용한 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밖에 ‘쏘울EV’와 ‘레이EV’ 등 전기차 판매량도 지난해 1월 7대에서 올해 1월에는 40대로 늘어났다.

수입 친환경차도 인기가 좋았다. 지난달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은 8.6%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4.1%)보다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다. ‘디젤 게이트’ 로 인해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등 디젤 차량 판매량이 급감한 자리를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고전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달 225대가 판매됐다. 국내 전기차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0~60%가량 감소했다. 이에 현대차의 1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973대로 지난해 1월(1674대)보다 4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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