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공포’ 외국산 소고기 매출 증가… 돼지고기까지 확산

입력 2017-02-12 15:53 수정 2017-02-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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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공포에 휩싸인 소바자들이 국내산 쇠고기를 찾지 않고, 수입산 쇠고기를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이마트의 전주 대비 국내산 쇠고기 매출은 19.6% 줄었다. 반면 수입산 쇠고기 매출은 12.0% 증가했다. 아직 돼지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돼지고기 역시 수입산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같은 업체에서 수입산 돼지고기 매출 증가율은 16.9%로 국내산(5.7%)보다 높았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국내산 돼지고기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입산은 큰 폭으로 늘었다.

비교 대상 기간이 지난해 설인 탓에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쇠고기도 수입산의 매출 감소율이 훨씬 낮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수입 돼지고기는 지난해 설과 비교해도 최근 판촉 행사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GS슈퍼마켓에서는 지난 5 ~ 9일 국산 쇠고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수입산 쇠고기 매출은 5.3% 늘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9일 한우 등심 평균 소비자가격은 1㎏에 7만8017 원으로 전날보다 2085원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 소비자가격도 전날보다 106원 오른 1㎏당 1만7842원을 기록했다.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9일 중품 1㎏에 5531원으로 지난달 31일 4890원에 비해 13.1% 올랐다.

한편 구제역이 걸린 가축은 유통되지 않으며 구제역 바이러스는 50도 이상의 열에서는 죽기 때문에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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