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5일 서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04~911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일은 환율의 상승 재료와 하락재료가 서로 충돌하면서 방향성 탐색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은 "뉴욕 환시에서 달러 상승재료(고용지표 호조)와 하락재료(신용경색 지속)가 충돌하며 혼조세를 보인 영향이 서울 환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물량 및 미 신용경색 우려 지속으로 역외의 안전자산 선호가 달러 매수를 견인해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하는 한편, 지난 금요일 서울 환시 및 역외시장에서 환율 상승 후 네고 및 차익 실현 매물 유입으로 반락한 장세를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NDF시장은 뉴욕 시장에서 907.25원 까지 상승하자 차익성 매물이 유입되고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 우려로 달러가 유로 대비 사상 최저치 경신하자 906원선으로 반락했다.
뉴욕시장은 고용지표 호조 불구 신용경색 우려로 달러 혼조세로 마감됐다.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창출 및 9월 공장재 수주실적이 예상치 상회했다.
반면, 월스트리스저널이 메릴린치가 헤지펀드와 부당한 부외거래를 통해 부실자산 상각 규모 축소를 은폐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신용경색 우려가 지속되며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