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황교안’ 띄우기… “박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층 흡수”

입력 2017-01-31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선후보로 띄우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콘트리트 지지층이 황 권한대행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설 전후를 보면 우리 당원도 아니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이 분의 지지가 커의 10%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그 분이 국민이 볼 때는 아무래도 새누리당 당원이 아닌데도 새누리당과 연관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여기 저기 다니면서 텐트 치러 다니지만, 땅이 얼어서 말뚝 박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 권한대행에 대한 새누리당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는 여론조사 결과도 한몫하고 있다. 설 직전인 23~24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도는 7.9%로 4위를 기록했다. 범여권 주자 중에서는 반 전 총장(16.0%) 다음으로 높았다.

이런 배경엔 박근혜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사실상 황 권한대행 지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통 보수단체 등을 중심으로 황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을 끝까지 지지하는 중심축은 정통보수층”이라면서 “이들이 황 권한대행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뼈대가 부족한 반 전 총장보다는 황 권한대행의 본선 경쟁력이 뛰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가 지역구인 다른 의원은 “연휴 기간 많은 곳을 다녔는데, 바닥 민심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반기문이 아닌 황교안을 지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14,000
    • -3.19%
    • 이더리움
    • 4,254,000
    • -5.19%
    • 비트코인 캐시
    • 463,700
    • -5.37%
    • 리플
    • 607
    • -3.19%
    • 솔라나
    • 192,300
    • -0.05%
    • 에이다
    • 503
    • -6.68%
    • 이오스
    • 687
    • -6.4%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6.75%
    • 체인링크
    • 17,630
    • -5.42%
    • 샌드박스
    • 401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