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하 '억만장자' 주식부호 52명이 1조7천억 보유

입력 2017-01-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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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하 '청년 주식 금수저' 52명이 무려 1조7천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가 33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해 청년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재벌가 증여 등으로 100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우리나라 30세 이하 청년 주식부자는 25일 현재 모두 52명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 규모는 1조7221억원에 달했다.

특히 청년 주식 최고 금수저는 아모레퍼시픽그룹 3세 서민정 씨로, 보유 주식 가치는 329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평사원으로 취직해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염홍섭 서산 회장 손자인 올해 스물세살인 종학 씨가 상장 주식 928억원을 보유해 2위를 차지했고 구본준 LG 부회장의 장남 형모 LG전자 과장은 693억원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또한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의 장남 웅모 씨는 635억원으로 청년 주식부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의 장·차남으로 20대인 동욱 씨와 현준 씨도 각각 514억원과 464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고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아들 윤식 씨는 447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28살의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도 440억원대 주식부호다. 김 전 팀장은 최근 술에 취해 주점 종업원을 때리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9∼14살 손주 7명은 증여 등을 통해 각각 300억원대를 주식 금수저로 떠올랐다.

또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선호 씨(CJ제일제당 과장)가 230억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외아들 서원 씨는 207억원의 주식을 각각 갖고 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재벌가 오너일가의 주식 증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10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청년 주식 금수저 들도 증가세다. 이들 대부분은 주가 상승으로 보유 주식의 가치도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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