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中 사드 보복에 수익성 악화…목표주가 하향 - HMC투자증권

입력 2017-01-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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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6일 사드(THADD)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호텔신라의 영업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중립(Market Perform) 등급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호텔신라가) 당초 전망치를 하회한 실망스러운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중국 당국의 규제에 따른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증가율 둔화와 서울 시내 면세점 경쟁 심화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은 메르스 기저효과 등으로 외형 면에서 성장했지만, 시내면세점은 경쟁심화에 따른 판촉비, 알선수수료 등 판관비 부담 증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호텔&레저 부문은 전반적인 호조로 외형이 9.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악재가 올해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박 연구원은 “사드 관련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로 영업환경이 급속히 악화되는 중”이라며 “당초 예상을 하회하는 영업실적과 서울 시내점 경쟁심화 등을 반영해 올해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 관광한국을 통한 면세시장 성장이 양호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에 따른 요우커 증가율 둔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추가된 신규점을 감안할 시 서울 시내면세점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는 결국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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