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6% 1년 내 복권 구매 경험… 1만원 이하 소액 90% 차지

입력 2017-01-23 14:55 수정 2017-01-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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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성인 절반이 1년 내 복권을 구매했고, 그중 90%가 1만 원 이하 소액구매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해 10 ~ 11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제주도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기재부 복권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에 복권 구입 경험자는 55.9%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성인 국민(4100만 명)에 적용할 경우 구매자는 2300만 명 규모인 것으로 추정됐다.

1회 구입금액(로또 기준)은 5000원 이하(56.5%)가 가장 많았다. 이어 5000원 초과 1만 원 이하(35.1%), 1만 원 초과(8.4%) 순으로 1만 원 이하 소액구매가 전체의 91.6%를 차지했다.

복권 구입 주기(로또 기준)는 한 달에 한 번(29.6%), 매주(20.6%), 2주에 한 번(13.2), 세 달에 한 번(10.4%), 1년에 한 번(6.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4회 구입자가 64.6%를 차지했다.

복권 구입 장소(로또 기준)는 복권방(59.9%), 편의점(28.3%)이 대부분이었다. 선택 이유는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워서’(66.1%), ‘많이 당첨된 판매점’(14.1%), ‘빨리 살 수 있어서’(8.7%) 순으로 편의성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복권 구입 의향에 대해서는 ‘있다’가 65.7%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적정 1등 당첨금은 평균 20억2000만 원으로 작년(21억40000만 원)과 비슷했다. 10억 원 미만(30.9%), 10억~20억 원 미만(31.0%)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월평균 가구소득별 구매 비율은 400만 원 이상이 5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만 ~ 399만 원 24.1%, 200만~299만 원 13.5%, 199만 원 이하 10.2% 순으로 소득이 많을수록 복권 구매 비율이 올라갔다.

연령별ㆍ직업별로는 30~50대 남자, 자영업자, 사무직ㆍ관리직ㆍ전문직에서 많이 구입(63.5~79.1%)했다. 반면 20대ㆍ60세 이상 여자, 농어민, 학생이 적게 구입(15.2~31.5%)했다.

응답자의 71.1%는 복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해 전년보다 3.0%포인트 올라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복권수익금(복권기금)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해서’(41.6%), ‘희망ㆍ기대를 가질 수 있어서’(30.6%), ‘즐거워서/재미있어서’(1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복권기금이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 지원(58.3%)과 소외계층 지원(24.7%)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복권의 사행성에 대한 응답률은 14.8%로 카지노(93.5%), 경마(91.5%) 등에 비해 낮게 조사됐다. 복권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관련 정책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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