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4세 후계구도’ 각축전?… 허서홍 상무, 공격적 지분 매입

입력 2017-01-18 10:21 수정 2017-01-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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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 걸쳐 6만 주, 지분율 1.16%

GS그룹 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경쟁적으로 ㈜GS 지분을 매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허서홍<사진> GS에너지 상무가 적극적인 모습이다. 향후 경영권 승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과 GS그룹에 따르면, 허서홍 GS에너지 상무는 올 들어 5번이나 ㈜GS 지분을 매입했다.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허서홍 상무가 사들인 ㈜GS 지분은 총 6만 주다. 이로써 허서홍 상무의 ㈜GS 지분율은 1.16%까지 늘어났다.

허서홍 상무는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3남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5년 말 실시된 그룹 인사에서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는 4세 가운데 가장 늦게 임원직에 오른 것으로 허준홍 GS칼텍스 전무와 허윤홍 GS건설 전무는 이보다 앞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허서홍 상무는 이들 가운데 ㈜GS 보유 지분도 가장 적다. 허준홍 GS칼텍스 전무가 160만8327주(1.73%)를 보유해 가장 지분율이 높은 가운데, 허세홍 GS글로벌 부사장도 132만9974주(1.43%)를 보유하고 있다. ㈜GS 보유 주식은 가장 적지만 현재 GS그룹을 이끌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전무도 현재 경영수업을 받으며 경영권 승계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허서홍 상무로서는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허서홍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적극적으로 ㈜GS 지분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재계 관계자는 “GS는 지배적인 오너가 없는 집단 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3, 4세들이 ㈜GS 지분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면서 GS가의 경영권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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