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학습 병행’ 도제학교 132곳 추가 선정… 학생 7000명·기업 2500곳 참여

입력 2017-01-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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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교육훈련을 받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132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 2차로 나눠 진행한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모·심사 결과, 38개 사업단 132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로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중심 직업교육훈련모델이다.

도제학교는 2014년 특성화고 9곳이 처음 선정된 데 이어 2015년 57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132개가 선정되면서 올해는 참여학교가 198개로 확대됐다. 참여학생 수는 기존 2600명 규모에서 7000여명으로, 참여기업은 800여 곳에서 약 2500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는 선정 분야가 기존의 기계, 재료, 자동차 정비, 전기전자 등 외에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서비스, 경영·사무 등으로 확대됐다.

도제학교가 없었던 부산, 울산, 충북, 전북, 제주에도 신규 학교가 선정돼 올해부터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도제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올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재정적·제도적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도제학교 사업단에는 최신 교육장비 등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 장비비를, 선정기업에는 현장교육 비용, 도제교육 프로그램·전담인력 연수비용 등에 필요한 실비용을 지원한다.

선정학교에는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위한 프로그램비, 교재개발비, 교원연수비,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우리도 독일·스위스와 같은 현장 중심 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유망 분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직종발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도제학교를 통해 직업교육의 현장성이 강화되고, 기업이 필요 인력을 직접 양성하는 주체로 참여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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