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AI 추가 발생은 없어 진정 단계… 대처방안 매뉴얼화"

입력 2017-01-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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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래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해 임시휴원한 서울대공원에서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은 없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AI(조류인플루엔자)로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3마리가 폐사한 후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은 없다고 12일 밝혔다.

황새마을을 포함한 모든 조류사의 분변과 점막시료를 채취해 국립환경과학원과 보건환경연구원에 매일 검사를 의뢰한 결과, 11일 현재까지 745건 2376점에 대한 검사에서 591건 1989점이 모두 음성 판정됐으며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지난 12월 16~17일 연이어 황새 2수가 폐사하고 노랑부리저어새 1수가 무기력증을 보이는 등 AI 의심증세가 나타나자 즉시 휴원 조치를 한 바 있다.

서울대공원은 이어 폐사한 황새와 같은 칸에 있던 원앙 8수에 대한 AI검사결과 H5 양성 반응이 나와 안락사 조치했다. 이후 황새마을의 전체 원앙 101수에 대해 AI 검사를 하고 22일과 23일에 추가 안락사를 진행했다.

공원 측은 황새마을에 2중 차단막과 출입자 전용 소독기를 설치하고, 조류사 이동을 제한하는 등 AI 확산을 막기 위해 대처했다.

특히 감염 조류와 접촉한 사육사와 수의사 등 28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 타미플루를 복용시키고 있다. 감염 조류사가 출입할 때는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시는 이달 3일 관계 기관, 학계 전문가들과 방역협의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서울대공원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AI 완전한 종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과 AI 확산 방지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섭 동물원장은 "AI발병 초기 4수 이후 계속 추가 AI 발생이 없는 것은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며, AI확산을 막기 위해 대공원 직원들과 관계기관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그러나 완전한 AI종식이라는 판단이 들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공원의 이번 대처방안을 매뉴얼화해 향후 국내 타 동물원의 AI발생시 최선의 선례로 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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