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아이템] 남성들 구두 벗고 부츠 신는다

입력 2017-01-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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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전유물…남성 핫 아이템으로…방한+스타일 ‘비즈니스 캐주얼’ 제격

▲형지에스콰이아의 박서준 콜라보 첼시부츠.
▲형지에스콰이아의 박서준 콜라보 첼시부츠.
겨울철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인 ‘부츠’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영하 날씨에도 슈트와 정장 구두를 고수하던 과거와 달리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이 보편화하면서, 방한 기능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남성용 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AK몰의 성별·연령대별 판매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대 남성이 방한 패션 아이템 구매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남성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방한 패션 아이템 구매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20~30대 남성은 겨울 부츠, 방한 아우터 등의 품목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 비즈니스 캐주얼, 애슬래저룩(운동복+일상복) 등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패션이 인기를 끌며, 방한 아이템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여성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부츠가 남성들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패션업계에서는 보온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을 앞세운 남성용 부츠를 선보이며 겨울철 남성 고객 마음잡기에 나섰다.

에스콰이아는 ‘남성부츠는 투박하다’는 오명을 벗어 던졌다. 지난달 배우 박서준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정판으로 선보인 ‘박서준 콜라보 첼시부츠’는 투박한 디자인의 기존 남성용 부츠와는 달리 날렵하고 세련된 멋을 강조했다. 슬림하고 고급스러운 이탈리아 라스트(구두골)를 활용해 유럽피안 스타일 부츠를 완성했다. 밑창에는 최고급 수입 가죽 홍창을 적용해 천연 가죽창 특유의 유연한 착화감과 뛰어난 통기성을 제공한다. 또 신발 옆면에는 신축성이 좋은 밴드를 삽입해 활동성을 높였다.

허시파피는 확고한 ‘편안함’이란 철학을 부츠에 적용했다. 허시파피의 컴포트 캐주얼 앵클부츠 ‘C537’은 클래식에 깃든 편안함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부드러운 가죽소재와 뛰어난 쿠셔닝, 경량성으로 겨울철 추위에 쉽게 피로해지는 발에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며, 발목을 잡아주는 단단한 라스트로 보행 시 안정감을 더했다.

라푸마는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아웃도어 부츠를 선보였다. 라푸마의 ‘아리아’는 간결한 디자인과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캐주얼 방한 부츠다. 기모 내피 소재를 활용해 보온성을 향상시키고, 부츠 측면에 지퍼를 장착해 착ㆍ탈화 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심플한 디자인과 종아리까지 오는 미드컷을 통해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으며, 코트, 블루종, 다운점퍼 등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 가능하다.

형지에스콰이아 김희범 마케팅본부장은 “과거에는 부츠를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방한은 물론 편리함과 패션을 중요시하는 남성 소비자들이 부츠를 찾고 있다”며 “여성 부츠 못지않게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남성 부츠가 사랑받으며 겨울시즌 남성화 시장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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