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삼성전자 최고가에도 약보합 마감

입력 2017-01-09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장주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코스피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기관의 강한 팔자세에 상쇄됐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02%(-0.34%) 떨어진 2048.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205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탄력을 받지 못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삼성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반면 화장품과 제약, 바이오 등 성장주는 약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49억원을 개인은 1928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5.3원 상승한 1208.3원에 마감하며 1200원을 다시 돌파했지만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8거래일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4574억원을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 9월 19일 이후 약 4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다.

업종별지수는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은 전기전자 업종이 2.59% 올랐고 종이목재 업종이 0.71%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2.05%), 의약품(-1.87%), 전기가스(-1.88%), 철강금속(-1.46%), 기계(-1.47%), 비금속광물(-1.38%)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한 때 187만5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 뒤 전날보다 2.82% 오른 186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3.23%), 현대모비스(0.92%)가 올랐다. 현대차(-0.33%), 한국전력(-2.27%), 네이버(NAVER)(-2.50%), 삼성물산(-0.78%), 포스코(-2.40%) 등 다른 시총상위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실적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당분간 실적발표가 예정된 만큼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4분기는 늘 일회성 비용을 떨구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발표되는 실적에 따라 긴 흐름이 좌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포인트(0.24%) 하락한 642.15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9억원, 2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17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1.33%)과 카카오(-1.08%), 로엔(-2.25%), 코미팜(-0.74%) 등은 하락한 반면 CJ E&M(0.27%), 메디톡스(5.19%), SK머티리얼즈(1.16%), 바이로메드(0.87%), 컴투스(0.64%) 등은 주가가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32,000
    • +0.73%
    • 이더리움
    • 3,163,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50,900
    • +0.62%
    • 리플
    • 763
    • +5.39%
    • 솔라나
    • 181,400
    • +0.61%
    • 에이다
    • 484
    • +5.45%
    • 이오스
    • 669
    • +1.67%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3.69%
    • 체인링크
    • 14,300
    • +0.78%
    • 샌드박스
    • 345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