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 폭행당해 코뼈 부러져… 경찰 조사 받아

입력 2017-01-07 17:19 수정 2017-01-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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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배우 이태곤(40) 씨가 술에 취한 30대 남성들과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호프집 앞에서 A(33)씨 등 2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 이 씨는 A씨 등의 악수 요청을 거절했다가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현재 코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태곤이 A씨 등의 요청을 불쾌하게 생각해 거절했다가 폭행 시비가 생긴 것”이라며 “이태곤과 A씨 등 사이의 쌍방 폭행인지, 아니면 이태곤이 정당방위를 한 것인지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폭행을 가한 A씨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05년 SBS TV 드라마 ‘하늘시이여’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드라마 ‘연개소문’, ‘겨울새’, ‘내 인생의 황금기’, ‘보석비빔밥’, ‘황금물고기’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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