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개방앞서 IMF 10년 성찰해야"

입력 2007-10-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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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IMF 10년 백서' 발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IMF 외환위기 발생 10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성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IMF 10년 백서’를 발간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회는 오후 12시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 이사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동만 금융노조위원장은 "IMF 외환위기로 인한 엄청난 고통과 희생의 책임은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를 이식하고 강요한 정부 당국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무분별한 외국투기자본의 유입을 선진금융기법으로 포장해 허용했다"며 "대부분 외국자본이 대주주인 가운데 주주이익 극대화를 최고의 경영목표로 삼은 은행 경영진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에 대한 반성도 없이 정부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을 통해 초국적 금융자본에게 국내 금융시장을 무차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며 "이는 IMF를 훨씬 넘어서는 금융산업의 구조재편과 고용불안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도 "우리는 IMF 요구를 비판도 저항도 없이 무조건 수용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이 고스란히 받았다"며 "오직 금융노조만이 당시 IMF 외환위기에 저항했던 유일했던 조직이었다"고 회고했다.

금융노조는 "이번에 발간한 'IMF 10년 백서'는 지난 10년간 이룩한 성과와 함께 안고 있는 취약점과 한계, 그리고 외환위기의 아픔을 가감없이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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