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육성인터뷰 공개, "말 그만 타고, 아기가 보고 싶다"

입력 2017-01-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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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길바닥저널리즘'SNS)
(출처='길바닥저널리즘'SNS)

(출처='JTBC'화면 캡쳐)
(출처='JTBC'화면 캡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1인 미디어 '길바닥저널리스트'는 2일(한국시간) 정유라 씨가 덴마크 현지 법원에서 4주 구금 판결을 받기 직전 현지 취재 중인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육성 영상을 공개했다.

'길바닥 저널리스트'가 공개한 인터뷰 녹취록에 따르면 정 씨는 "아이가 보육원이든, 어디든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불구속 상태에서 특검 수사를 보장받는다면) 귀국하겠다"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씨는 이대 부정입학 논란에 대해 "(자신은) 자퇴를 하려 했지만, 어머니가 자퇴를 해주지 않았다"며 "아이를 막 낳은 직후라 학교에 가지 않아 담당 교수 등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독일에 온 이유에 대해서는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어머니(최순실)와의 관계, 출산 등의 문제로 대화 자체를 할 수 없는 만큼 사이가 벌어진 상태에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어머니와 계속 다투니 독일로 가는 게 어떻니'라고 해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정 씨는 이어 "박 전 전무가 '삼성에서 말과 차량을 지원해 준다고 하는데 타보지 않을래?'라고 자신을 회유했다"라며 독일에서 말을 타게 된 경유를 설명했다. 박 전 전무가 어머니 최순실과 자신의 가교 구실을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정 씨는 "아이가 보고 싶다"라며 "말은 그만 타고 싶다"고 잠시 흐느끼기도 했다.

정 씨는 인터뷰 내내 담담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간 제기된 의혹을 모두 알고 있었으며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씨는 언론에서 이대 부정입학 논란이 터지기 전부터 어머니인 최순실과의 관계가 이미 틀어진 상태로 대화가 단절됐으며 이대 부정입학과 특혜, 각종 이권 개입은 어머니 최순실 씨가 저지른 일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앞서 정 씨는 1일 덴마크 올보르 외곽의 한 주택에 숨어 있다가 한국 취재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불법체류 혐의로 4시간 현장 조사 끝에 체포됐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일 '불구속 수사를 보장해주면 자진 귀국하겠다'는 정 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출처='길바닥 저널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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