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구속 1호’ 문형표 소환…삼성합병 관련 수사 이어가

입력 2016-12-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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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이동근 기자 foto@)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이동근 기자 foto@)

최순실에 의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1일 오후 2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장관은 이날 새벽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문 전 장관은 국회 청무회를 통해 국민연금 측에 합병 찬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특검팀은 이를 위증으로 판단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을 통해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밝혀낼 예정이다. 이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통해 삼성그룹에 영향을 미친 최순실 씨에 대한 특혜 지원 의혹을 풀어낼 열쇠로 보인다.

특검팀에 따르면 문 전 장관은 조사에서 합병과정에 찬성 지시한 사실을 시인했으며 청와대 측과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전 장관은 지난 2013년 12월 복지부 장관에 임명된 이후 지난해 8월 메르스 사태의 초기 부실 대응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국민연금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지난 28일 특검 1호 구속의 오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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