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최순실 '대통령 말씀자료' 밑줄 치면서 수정"

입력 2016-12-26 2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 "대통령은 당시 관저에 있었다"고 밝혔다.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에서 정 전 비서관과 비공개 접견을 가진 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정 전 비서관이 그날 오후 2시가 지나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관저로 가서 박 대통령을 직접 봤다고 처음에 말했다가 나중에는 대면했는지 인터폰으로 대화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대통령 말씀자료'가 최순실 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최씨가 의견을 말하고 밑줄을 치면서 수정했다"고 말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최 씨는 박 대통령이 신뢰하고 잘 아는 분이라 많이 상의했다"며 "공식적인 직함을 가진 분이 아니고 뒤에서 돕는 분이라 김기춘 비서실장이나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보고를 안 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38,000
    • -0.57%
    • 이더리움
    • 3,280,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427,100
    • -1.27%
    • 리플
    • 781
    • -3.22%
    • 솔라나
    • 195,300
    • -1.21%
    • 에이다
    • 468
    • -2.9%
    • 이오스
    • 639
    • -2.74%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50
    • -0.08%
    • 체인링크
    • 14,490
    • -4.29%
    • 샌드박스
    • 332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