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세월X'를 공개한 가운데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감사의 글을 남겼다.
자로는 26일 오후 '보배드림'에 '보배드림 회원여러분, 자로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힘들게 기다리신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을 올리고 많은 외압이 들어왔을 거라고 저를 걱정해주신 데 대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원래 자로는 지난 19일 ‘세월X’를 크리스마스인 25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동영상 파일이 커서 업로드가 지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마침내 예정된 날보다 하루가 늦은 26일 오전 11시 10분께 유튜브에 본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세월X'가 약속한 날보다 하루 이상 늦어진 점, 새로 업로드된 영상 화면이 납작하게 나오는 점 등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와 SNS에서 거듭 사과했다. 이와 함께 자로는 특히 자신을 걱정하는 보배드림 유저를 위해 글을 따로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그는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짧게 마무리하며 "아이들아 정말 미안하다. 국민들이 기억할게"라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자로가 올린 보배드림 커뮤니티 글에 많은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홈페이지가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봉사입니다", "법과 정의는 함께 있어야 한 켤레의 신발이 됩니다", "자로님 응원하고 감사합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