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에 하락 마감…다우 0.60%↓

입력 2016-12-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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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55포인트(0.60%) 하락한 1만9792.6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44포인트(0.81%) 내린 2253.28을, 나스닥지수는 27.16포인트(0.50%) 떨어진 5436.67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내놓은 성명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한 0.50~0.75%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성명과 함께 발표된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는 내년 금리인상이 세 차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9월의 두 차례에서 많아진 것이다. 2018년은 3회로 9월 전망과 같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금리인상 결정은 경제가 진전을 이뤄오고 앞으로도 이런 진전이 계속될 것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는 경제에 대한 ‘신임투표’”라고 강조했다. 점도표 상에서 금리인상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에 대해서는 “재정정책에 대한 일부 연준 위원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매우 완만한 조정이다. 일부 연준 위원만이 전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FOMC 결과가 다소 ‘매파’적이었다고 풀이했다. 짐 오설리번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간단하게 말해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매파적이었다. 연준 위원들이 긴축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내년 점도표 상의 전망은 바뀌었다”며 “이제 시장의 초점은 연준이 내년 3월에 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할지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져 내년 금리인상이 빨라질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도 14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FOMC 결과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빠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3.7% 급락한 배럴당 51.04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S&P500에너지업종지수도 2% 급락했다.

금리인상의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주가가 0.6%,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0.3%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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