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6000선 돌파

입력 2007-10-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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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6000선을 돌파했다.

15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5%(126.82포인트) 급등한 6030.09로 장을 마감, 지난 8월23일 5032.49를 기록하며 5000선을 넘어선 지 한달 보름 여 만에 6000선을 돌파했다.

내국인 전용시장인 상하이A지수는 2.15%(133.51포인트) 상승한 6330.48, 외국인이 참여하는 상하이B지수도 1.28%(489포인트) 오른 387.14로 장을 마쳤다.

중국 중시의 활황세는 이날 개막된 17차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자본시장의 총체적 경쟁력 제고와 구조개선, 그리고 금융감독 및 거시조정 강화를 약속했다.

오전 내내 보합 수준에 머물던 주가는 이 연설에다 조만간 홍콩 증시에도 투자를 허용키로 한 중국 당국의 방침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오후 들어 크게 올랐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13일 지급준비율을 13%로 또 다시 0.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고 조만간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 정도의 긴축신호는 증시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중국 증시의 고속질주에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실제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초 대비 125%,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홍콩 H지수 역시 4월 말 이후 약 6개월 동안 90%나 올라 조만간 조정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성에 의심을 가질 만한 징후가 아직 없고, 중국 기업의 이익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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