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력 '피크' 1월 중순…사상 최대 전망

입력 2016-12-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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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겨울철 전력수급 상황 점검

올 겨울 전력 최대수요(피크)는 1월 중순으로 8540만kW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상한파가 닥칠 경우 피크수요가 최대 8700만kW 수준까지 증가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비해 공급능력을 최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수도권 전력공급에 주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부발전 인천복합발전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이상한파 등에 대비 철저한 전력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2일부터 전력수요가 큰 약 2달간 동계 전력수급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전력 수요(피크)는 역대 최고인 8540만kW 수준으로 1월 중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겨울(8297만kW)과 올해 여름(8518만kW) 보다 높은 수치다.

피크시 전력 공급능력은 9943만kW로 1403만kW수준의 예비력(예비율 16.4%)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전력수요에 대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공급능력 극대화와 수요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수급대책을 내놨다.

먼저 계획신규 발전소 준공, 정비중이던 기존 발전소 재가동 등 전력공급 능력을 극대화해 사상 최대 전력수요에 대비한다.

다만, 이상한파가 닥칠 경우 피크수요는 최대 8700만kW 수준까지 증가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에 대비해 공급능력을 최대로 유지키로 했다.

대형 발전기 불시고장 등에 대비해 올 겨울 피크 기간(1월2~3주)에는 전국 거의 모든 발전기를 가동준비 상태로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기 고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발전사별로 고장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고장빈발 전력설비는 산업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돌발상황 발생으로 예비력이 500만kW 이하로 급락하는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책도 마련해 단계별로 실시한다.

산업부는 올 겨울은 완화된 누진제 시행으로 주택용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공동주택 전기설비 고장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난방 증가로 아파트ㆍ주택 전기설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다수의 국민이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있어 25년 이상 또는 세대당 2kW 미만으로 설계된 아파트 2638개 단지의 노후변압기 특별점검 등 관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3000여 개의 대규모 상업시설 등 정전시 영향이 큰 수용가에 대한 전기설비 점검을 통해 정전사고 예방관리도 강화한다.

이번 동계 전력수급대책과 함께 산업부는 시민단체ㆍ기업이 참여하는 동계 절전캠페인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적으로 개최한다.

공공부문은 실내온도 의무준수(난방온도 18℃ 이하 원칙), 개인난방기 사용 금지 등을 통해 선도적인 에너지 절약을 추진하고, 민간부문은 적정 난방온도(20℃ 이하) 권장 등을 통해 자율적인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주 장관은 신규발전소 준공, 정비중이던 발전기 투입 등으로 올 겨울 전력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수요 증가와 발전기 고장 등에 대비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한전과 발전사 등 전력유관기관에 주문했다.

주 장관은 "발전사는 설비고장 예방, 한전은 노후 아파트ㆍ대형 수용가의 정전예방, 전력거래소는 실제 위기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비상자원 운영 등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수요관리 측면에서도 에너지 절약의 꾸준한 실천과 공공부문의 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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