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여객기 추락…탑승객 48명 전원 사망

입력 2016-12-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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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타바드 지역 사드하 바톨니 마을의 사고 현장에서 7일(현지시간) 군인과 마을 주민 등이 추락한 사고기 잔해 주변에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아보타바드 지역 사드하 바톨니 마을의 사고 현장에서 7일(현지시간) 군인과 마을 주민 등이 추락한 사고기 잔해 주변에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48명이 탑승한 파키스탄항공(PIA)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7일(현지시간) 추락했다. 파키스탄민간항공국(CAA)은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지오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 주 치트랄에서 이륙해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오던 PK-661 여객기가 오후 4시 30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졌다. 그 뒤 이슬라마바드에서 75㎞떨어진 하벨리안 지역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당초 승객 42명과 승무원 등 총 47명이 이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PIA는 지상직 엔지니어 1명도 탑승했다며 모두 48명이 타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탑승자 중 외국인은 중국인 1명과 오스트리아인 2명으로 총 3명이 확인됐다. 나머지는 모두 파키스탄인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1980∼1990년대 파키스탄 유명 가수였다가 이슬람 성직자가 된 주나이드 잠셰드도 부인과 함께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스탈싱스 밴드에서 리드 보컬로 활동했는데, 1989년 발매한 첫 앨범의 노래 중 하나는 파키스탄의 비공식 국가로 불렸다.

파키스탄 당국은 군인 500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내무부는 희생자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DNA분석 전문가를 파견했다. CAA는 여객기와 교신이 끊기기 전 조종사로부터 조난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당시 기록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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