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총괄원가 51조ㆍ총수입 55조… 저유가로 이익 증가

입력 2016-12-02 17:26 수정 2016-12-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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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영향 구입전력비 42조2506억... 총괄원가 산정 기준은 유가 41달러ㆍLNG 59만원

올해 한국전력의 예산 기준 총괄원가는 50조9916억 원, 총수입은 55조490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기요금은 구입전력비(연료비 포함), 인건비, 법인세 비용 등 적정 원가에 일정 수준의 적정이윤(적정투자보수)을 더한 총괄원가 방식으로 산정한다.

한전이 2일 공개한 전기요금 원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총괄원가는 지난해 50조8552억 원(서울사옥 매각이익 10조 원 제외)보다 조금 늘었다. 총괄원가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구입전력비는 올해 42조25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구입전력비는 2014년 47조46억 원(결산 기준)에서 지난해 43조4242억 원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올해 총괄원가 산정 기준은 유가(배럴당) 41달러, LNG(톤당) 59만7000원, 원ㆍ달러 환율 1155원이다. 2014년 적용 기준은 유가 104달러, LNG 105만 원, 환율 1035원이었다.

올해 구입전력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은 50조1732억 원(예산 기준) 규모다. 판매수입을 판매전력량으로 나눈 적용단가는 올해 111.34원/㎾h로 나타났다. ㎾h당 평균 주택용 판매단가는 130원, 산업용은 평균 107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주택용 6단계 누진요금 체계(주택용 저압 전력 기준)는 1단계(사용량 100㎾ 이하ㆍ㎾h당 60.7원), 2단계(101~200㎾ㆍ125.9원), 3단계(201~300㎾ㆍ187.9원), 4단계(301~400㎾ㆍ280.6원), 5단계(401~500㎾ㆍ417.7원), 6단계(501㎾ 이상ㆍ709.5원)로 구분된다.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 이상인 ‘을’의 경부하 요금은 ㎾h당 60원 내외다.

정부는 현재 6단계 11.7배수로 설계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3단계 3배수로 개편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전기요금 당정 태스크포스(TF)를 거쳐 제시한 개편안 3가지는 △누진제 기본 원리에 충실한 1안 △전 구간 요금 증가가 없는 2안 △1안과 2안의 절충안인 3안이 있다.

1안의 경우 1단계는 필수사용량인 200kWh 이하, 2단계는 평균 사용량인 201∼400kWh, 3단계는 401kWh 이상으로 구분했다. 구간별 요율은 1단계는 평균 판매단가의 80% 수준인 104원, 2단계는 평균 판매단가인 130원, 3단계는 1단계의 3배인 312원으로 설정했다.

2안의 1단계와 2단계 구간 폭과 요율은 현행과 동일한 100kWh 이하ㆍ60.7원, 101∼200kWhㆍ125.9원이다. 3단계 이상(201kWh 이상)은 현행 3단계 수준의 요율인 187.9원을 일괄 적용했다.

3안의 1단계 요율은 93.3원으로 현행 1단계보다 올랐다. 2단계와 3단계는 현행 3단계(201∼300kWh)와 4단계(301∼400kWh) 요율인 187.9원과 280.6원을 적용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순경 최종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확정안은 12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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