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0.6%...국민총소득(GNI) 2분기째 뒷걸음질

입력 2016-12-02 08:20 수정 2016-12-02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4분기째 0%대 성장에 그쳤다. 국민총소득(GNI)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국민소득 잠정’ 자료에 따르면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2.6% 성장했다. 이는 속보치보다 각각 0.1%포인트씩 하향된 것이다.

민간소비는 전기 1.0% 에서 0.5%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전년동기대비로는 2.7% 성장했다. 정부소비는 전기 0.1%에서 1.4%로 확대됐다.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3.5% 성장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11.4% 증가했다.

수출은 0.6% 증가해 전기(1.1%)에 비해 축소됐지만, 수입은 2.8%로 전기(2.1%) 대비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은 전기(-0.4%)대비 0.4% 감소했다. GNI가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된데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전반적인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지난해 2분기 2.7% 이후 5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14년 4분기 0.7% 이후 1년 9개월만에 최저치다.

총저축률은 전기대비 0.1%포인트 내린 34.8%를 기록했고,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보다 1.2%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했다.

한편, 실질GDP에 대한 성장기여도는 내수가 1.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중 민간소비는 0.3%포인트, 정부소비는 0.2%포인트로 집계됐다. 순수출은 -0.8%포인트를 기록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GDP의 경우 건설기성액과 서비스수출 등 외국인의 국내 소비가 줄며 속보치보다 하향됐다”며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운송장비가 줄은데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등이 부진하며 제조업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81,000
    • +3.81%
    • 이더리움
    • 4,280,000
    • +4.42%
    • 비트코인 캐시
    • 465,500
    • +10.31%
    • 리플
    • 616
    • +7.69%
    • 솔라나
    • 195,300
    • +10.4%
    • 에이다
    • 502
    • +8.66%
    • 이오스
    • 698
    • +8.55%
    • 트론
    • 184
    • +5.14%
    • 스텔라루멘
    • 124
    • +11.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00
    • +8.42%
    • 체인링크
    • 17,760
    • +10.72%
    • 샌드박스
    • 411
    • +15.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