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종·장시호 8일 기소… '삼성 수사'는 특검으로

입력 2016-12-01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순실(60) 씨의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8일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최 씨의 조카 장시호(37) 씨를 기소하고 사실상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구속기간 만료 시점을 고려해 김 전 차관과 장 씨,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같은날 기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장 씨는 오는 8일, 김 전 차관은 11일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조 전 수석의 경우 이번 사건에서 유일하게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다.

최대 현안이었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는 특검의 몫이 됐다. 검찰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최 씨 모녀와 장 씨에게 금전적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진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입건 여부는 특검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혐의 등에 관한 수사도 특검팀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적용 혐의 등을 검토 중이고, 아직 구체적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장 씨와 김 전 차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통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800만 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단체는 문체부로부터 7억 70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지만, 혐의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올해 4∼6월 한국관광공사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계자를 압박해 영재센터에 2억 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있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사퇴를 강요하다 실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45,000
    • -3.55%
    • 이더리움
    • 4,239,000
    • -5.36%
    • 비트코인 캐시
    • 462,200
    • -5.75%
    • 리플
    • 605
    • -4.12%
    • 솔라나
    • 191,600
    • +0.05%
    • 에이다
    • 499
    • -7.59%
    • 이오스
    • 685
    • -7.06%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7.81%
    • 체인링크
    • 17,580
    • -4.97%
    • 샌드박스
    • 401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