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속도… "2020년 글로벌 2위 달성"

입력 2016-11-28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사진제공=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ㆍ기아차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까지 친환경차 부분에서 글로벌 ‘톱2’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28일 관련 업계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친환경차 개수를 기존발표보다 2개 더 늘린 28개로 확정했다.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은 최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모터쇼 미디어 초청행사’에서 “일련의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유해한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2020년까지 2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기업 평균 연비를 2014년 대비 25% 향상한다는 내용의 ‘2020 연비 향상 로드맵’을 설정하고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주요 차종 경량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라인업 확대 계획은 판매 증가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지난해에는 △하이브리드 6만4383대 △전기차 8651대 △수소 전기차 25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06대 등 총 7만3592대를 팔았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전기차의 성장이 눈부셨다. 지난해에만 8651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1639대)과 비교하면 428% 늘어난 것이다. 2014년 5월 출시된 쏘울 전기차(EV)가 서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덕이다.

회사 측은 올해 출시된 ‘아이오닉’ㆍ‘니로’ 등 신차 효과를 통한 글로벌 판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수출 주축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쏘울 EV’ 3종에 불과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체 차량 수출 물량에서 친환경차의 비율이 두 배 이상 뛰며 새로운 수출 효자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아이오닉’과 ‘니로’ 친환경 모델이 출시되면 수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57,000
    • -0.53%
    • 이더리움
    • 3,286,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427,200
    • -2.04%
    • 리플
    • 785
    • -3.09%
    • 솔라나
    • 197,000
    • -0.81%
    • 에이다
    • 470
    • -3.49%
    • 이오스
    • 640
    • -2.88%
    • 트론
    • 207
    • +0.98%
    • 스텔라루멘
    • 124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2.16%
    • 체인링크
    • 14,630
    • -4.07%
    • 샌드박스
    • 334
    • -3.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