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캐피탈, 업계 최초 채무재조정채권 시장 진출...450억 채권 매입 성과

입력 2016-11-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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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금융리스업체 메이슨캐피탈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채무재조정채권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워 나갈 전망이다. 캐피탈 업계 최초로 채무재조정채권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454억 원의 채권을 매입했으며 내년에는 15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메이슨캐피탈은 지난 2분기 채무재조정채권 매입으로 자금운용실적이 7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0.1% 증가한 수치다. 운용실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채권 실적은 3배 넘게 증가했다.

채무재조정채권은 개인회생 및 신용회복제도를 통해 채무가 조정된 채권으로, 경매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연간 약 8000억 원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채무재조정채권이 부실채권(NPL, Non-Performing Loan)에 속한다며 위험자산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회사 측은 채무재조정채권 투자를 통해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이슨캐피탈 측은 “실효 시 감면된 채무가 원상회복되기 때문에 채무자의 변제 의지가 강해 채권 회수 위험이 낮은 편이다”며 “시장 내 수요자가 많아 유동성 위기 시 채권 매각을 통해 위험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메이슨캐피탈은 채권을 원금(OPB) 대비 매우 낮은 가격으로 매입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경매 입찰 시 단 1% 차이로 낙찰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메이슨캐피탈은 채권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메이슨캐피탈 관계자는 “제이디글로벌에셋조합이 회사의 새로운 주인으로 바뀌면서 경영 정상화 작업이 진행됐고 나아가 향후 주력사업 확보를 위한 투자가 추진됐다“며 “채무재조정채권 투자는 레버리지 효과가 있어 수익성이 높은 만큼 매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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