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 POSCO

입력 2007-10-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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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현대중공업과 POSCO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다. 상승률로는 현대중공업(약 265% 상승)이 훨씬 더 강했지만, 시가총액으로는 POSCO(약 34조 원 증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POSCO는 삼성전자라는 '지존'이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볼 때 어느새 7부 능선까지 쫓아왔다. 오늘은 POCSO라는 기업에 대한 분석보다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과 더불어 한국 시장을 리드하는 주도주라는 측면에서 비교하고 싶었다. POCSO에 대한 가치분석은 필자보다 자료와 정보가 훨씬 더 풍부한 제도권의 분석보고서를 참고하는 것이 현명하다. POCSO에 대한 전망도 언급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세 종목의 비교분석이 우선이다.

POSCO는 최근에 거래일 수로 15일 연속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연초에 외국인 지분이 54%를 넘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46% 수준으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무서운 매도세를 철저하게 기관이 소화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프로그램이 그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POSCO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확실한 매매방향성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개별주 단기매매를 연상시킬 정도로 주간 단위로 매수와 매도가 반복되고 있다. 세 종목의 시가총액 변동 상황을 살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2006년 초반의 삼성전자 최고점부터 현재까지의 추이를 살펴보자.

삼성전자(약 10.9조 원에서 84.4조 원), POCSO(약 16.9조 원에서 59.3조 원), 현대중공업(약 5.0조 원에서 31.9조 원) 등의 시가총액 변화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약 2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엄청난 변화가 발생했다. 2006년 초반만 하더라도 삼성전자를 100으로 봤을 때 POCSO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15.5와 4.5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는 삼성전자를 100으로 봤을 때 POCSO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70.2와 37.8 수준까지 쫓아왔다. 여기서 나타나는 결론은 역시 유동성 장세가 확연하다는 점이다. 코스닥의 중소기업도 아니고 한국은 대표하는 기업의 가치가 이렇게 급변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보유자들은 정말 답답할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적정주가는 40만 원 이하라고 생각한다. 고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기업가치는 주가처럼 급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POCSO도 60만 원대가 타당한 주가라고 생각한다. 두 종목에 대한 전략은 매우 간단하다. 보유자는 2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확인매매가 정석이고, 미보유자는 관망해야 된다. 넘치는 자금 덕분에 더 갈 수도 있지만 현재 주가 이상은 프리미엄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대응은 고민스럽다. 보유자가 다른 두 종목으로 교체매매를 하자니 껄끄럽고, 그냥 보유만 하자니 속이 터진다. 시가총액으로 볼 때 중장기로 삼성전자 매수는 지속해야 된다. 다만 우량주 단기매매를 선호한다면 다른 두 종목을 매수할 수도 있다.

본 칼럼에서 제시된 가격은 2007년 10월 1일 종가를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모든 우량종목 시리즈 칼럼은 평택촌놈 증권사이트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502-7777-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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