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능] 영어영역 및 듣기평가 출제유형 분석

입력 2016-11-17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능영어 듣기평가 지문(교육부)
▲수능영어 듣기평가 지문(교육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 영역이 끝났다.

17일 수능 출제본부에 따르면 영어 영역은 영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

2009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되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했다. 동일한 능력을 측정하는 유사한 문항 유형을 가감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모듈형 원칙에 따라 검사지를 구성했다. 영어의 유창성뿐만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해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어법과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

듣기는 원어민의 대화·담화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직접 측정하고, 말하기는 불완전 대화·담화를 듣고 적절한 의사소통 기능을 적용해 이를 완성하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 읽기는 배경 지식 및 글의 단서를 활용해 의미를 이해하는 상호작용적 독해 능력을 직접 측정하고, 쓰기는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문장으로 요약하거나 문단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에 속하는 ‘영어I’과 ‘영어II’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듣기 영역의 전체 17개 문항 중 순수 듣기 문항은 12개 문항을, 간접 말하기 문항은 5개 문항을 출제했다.

순수 듣기 문항은 대화나 담화의 주제, 목적, 대화자의 관계 등에 대한 추론적‧종합적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 3개, 그림이나 담화‧대화 내용 일치‧5W1H와 같은 사실적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 7개, 복합 문항 1개 문항을 출제했다.

간접 말하기 문항은 짧은 대화 응답 2개 문항과 대화 응답 2개 문항, 담화 응답 1개 문항을 출제했다. 복합 문항 유형은 1대화‧담화 1개 문항과 달리 2회 들려줘 수험생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 읽기 영역의 전체 28개 문항 중 순수 읽기 문항은 22개 문항을, 간접 쓰기 문항은 6개 문항을 출제했다.

순수 읽기 문항은 대의를 파악하는 문항 유형(목적, 심경, 요지, 주제, 제목 등) 6개 문항과 세부 사항을 파악하는 문항 유형(실용자료, 도표, 지문의 내용 일치‧불일치 등) 4개 문항을 출제했다. 빈칸 추론 유형은 빈칸이 ‘단어’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1개, ‘구’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1개, ‘절’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2개 등 모두 4개 문항을 출제했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 1개, ‘문장 삽입’ 2개, ‘글의 순서’ 2개, 그리고 ‘문단 요약’ 1개 문항을 출제했다. 또 어법과 어휘 문항 유형 3개, 그리고 1지문 2문항 유형과 1지문 3문항 유형을 각각 1개씩 출제했다.

출제본부는 이번 수능 영어에서 내용 영역(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별로 균형 있게 출제해 수험생의 학습 성향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수험생의 인지적 과정에 따라 문항 유형을 배열해 지문(대화문)의 대의를 파악하는 유형을 먼저 제시하고, 세부 사항 파악 유형, 문법‧어휘 유형, 빈칸 추론 유형, 쓰기 유형, 복합 문항 순으로 제시했다.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하여 2점(35문항), 3점(10문항)으로 차등 배점했다. ‘대의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은 EBS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했다.

영어 영역은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방안에 따라 읽기의 ‘대의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의 경우 EBS 문항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되, 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을 활용해 연계했다. 이외의 다른 EBS 연계 문항은 기존의 연계 방식을 유지했다고 출제본부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하루 1.8끼 먹고 소득 40% 생활비로 쓰지만…"1인 생활 만족" [데이터클립]
  • 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이재명 불구속 기소
  • 울산 현대차 공장, 차량 테스트 중 연구원 3명 사망
  • 내년 3기 신도시 8000가구 분양 예정…실현 가능성은 '과제'
  • 증시서 짐싸는 개미들 “정보 비대칭에 루머·음모론 지쳐”
  • 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6일 총파업 예고…3년 연속 파업 이어지나
  • 삼성 ‘호암 이병철’ 37주기 찾은 이재용…‘침묵’ 속 초격차 경쟁력 고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24,000
    • +2.37%
    • 이더리움
    • 4,377,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34,000
    • +3.93%
    • 리플
    • 1,539
    • -1.66%
    • 솔라나
    • 342,500
    • +1.24%
    • 에이다
    • 1,034
    • +2.07%
    • 이오스
    • 914
    • +2.47%
    • 트론
    • 286
    • +1.06%
    • 스텔라루멘
    • 321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50
    • +4.19%
    • 체인링크
    • 20,950
    • +4.13%
    • 샌드박스
    • 488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