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보고서에도 등장한 ‘최순실 게이트’…동원수산 ‘화제’

입력 2016-11-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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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수산 2016년 3분기 보고서 '사업의 내용'(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동원수산 2016년 3분기 보고서 '사업의 내용'(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최순실 게이트’가 기업 분기보고서에도 등장했다.

동원수산은 지난 14일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서 영업의 개황을 설명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보고서에는 “미국 대선결과 극 보수주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정치 사건이 사회 전반의 비리 문제로 번져가는 등 당사의 이익 구조에 영향을 미칠만한 대형 변수들이 뉴스로 오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헤쳐 나갈 길이 녹록치 않지만, 정신무장을 새로이 하고 어려움 앞에 당당히 맞서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동원수산은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원양어업 업체다.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그룹과는 관계가 없는 기업이다.

이번 분기보고서는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 화제가 되며 공시 배경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동원수산 공시 담당자는 “공시 내용과 관련해 정치적 배경이나 의도는 전혀 없다”며 “이전에도 최신 이슈를 반영해 기업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원수산은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것을 언급했다. 상반기 보고서에는 사드 배치와 브렉시트 등을 회사 경영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았다.

공시 담당자는 “최순실 게이트가 언급된 기업 보고서 내용을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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