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반년 만에 美 출장길 올라

입력 2016-11-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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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비자금 관련 출국금지로… 6월 루이지애나 공장 기공식 불참 이후 첫 출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사진제공=롯데케미칼)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사진제공=롯데케미칼)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출국금지 해제 후, 반 년이나 늦은 출장길에 올랐다.

1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허 사장은 미국 루이지애나 ECC(에탄분해설비) 및 MEG(모노에틸렌글리콜) 생산공장 건설현장으로 가기 위해 14일 오전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공장 건설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출장을 떠난 것”이라며 “주말쯤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 사장은 지난 6월 14일에 열린 루이지애나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려 했지만 기공식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되면서 기공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롯데케미칼은 미국 사업 합작파트너사인 액시올사도 인수하려 했으나, 이 역시 포기를 선언했다. 허 사장은 이후 인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케미칼의 루이지애나 프로젝트는 연산 100만 톤의 ECC와 연산 70만 톤의 에틸렌글리콜(EG)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이곳에 2018년까지 약 2조9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MEG 공장의 합작 파트너사인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투자를 철회하면서 롯데케미칼이 단독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의 투자 금액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미쓰미씨와 협상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롯데케미칼이 100% 투자에 나서기로 결정했으며 사업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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